현대차∙기아, "R&D 최고 전문가는 누구?"…연구개발 기술직군 대상 기술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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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기술직의 전문성 지속 향상, 자발적 성장 동기 유도, 자긍심 고취 위해 마련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기술직군 대상 경진대회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기술직군 대상 경진대회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R&D) 부문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CTO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경기 화성시 소재)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직군의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과 자발적 성장 동기를 유발하는 동시에 높은 기술 역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8명의 기술직 인원이 참가했다. 정비 분야 28명, 용접 분야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 역량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도 함께 평가하기 위해 2인 1개조로 구성, 분야별 15여개팀이 참가했다.

정비 분야는 문답형과 작업형 평가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의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했다. 문답형은 산업기사 검정 수준의 5개 문항에 대해 답변을 서술하는 방식이다. 작업형은 엔진/샤시/전기 부문과 전기차 특화 정비 부문에서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접 분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작업 도면에 맞춰 용접구조물을 완성하는 과제다. 한 조로 구성된 2명의 작업자가 교차로 용접하는 과정을 통해 도면 해독 능력을 포함, 용접 작업 능력과 외관 품질을 평가받았다.

이날 경진대회는 각 분야별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내∙외부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평가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정비 분야에서는 이웅 기술사원과 임해민 기술사원이, 용접 분야에서는 오승한 기술사원과 김태형 기술기사보가  1등을 차지했다.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팀에는 상장 및 메달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우수팀 시상을 한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술직군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미래 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와 기술직군의 역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기술직군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며 “기술직군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소의 성장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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