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가 오는 11일 긴급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미국 인슐릿과의 소송 중간 진행 경과와 함께 미국 메드트로닉로의 피인수 무산 이후 회사의 현황과 계획을 설명한다.
이오플로우는 7일 한국거래소에서 메드트로닉과의 주식양수도계약 해제사실을 공시하는 한편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일 김재진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서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진 대표는 ""지난 몇 주 동안 서로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양측이 노력했지만 회사의 최근 상황을 불확실하게 보는 메드트로닉사와의 기본적인 입장 차이가 있어서 일단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본 계약 종료 이후에도 상호간의 관심은 크며, 메드트로닉사에서도 본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당사와 인슐렛사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겠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비록 우리가 현재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단 둘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제품이며 인슐렛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양산 능력을 갖춘 업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며 "수억 명의 당뇨 인구와 특히 인공췌장 솔루션의 출현으로 인슐린 펌프에 대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회사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재정적인 부분 관련, "이미 수 년 전 상장시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현재의 주가가 곤혹스럽고 이에 대해 주주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덕분에 신규 자본 확보에는 많은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 동안 공장 매입 및 증축, 자동화 라인에의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많은 자금을 선투자한 덕분에 현재 큰 자본-투자는 대부분 마친 단계여서 앞으로는 하루 빨리 흑자기조로 전환해서 재무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경쟁사와의 법정다툼에 대해선 "가처분 명령 자체에 많은 법리적 괴리가 있어서, 관련 법에 정통한 연방 판사 3인이 주로 법리에 대해 검토하는 가처분 관련 상고심에서는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전반적인 의견"이라며 "그러나 회사는 본 가처분에서의 승리만을 예상하며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라 플랜 B, 플랜 C, 플랜 D 등 여러 겹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보다 상세한 진척사항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설명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오플로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 대표의 발표 뒤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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