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 가경동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서 3년여 만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가 청주시 분양시장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5일) 진행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일반공급 1순위 709세대 모집에 총 6만9917건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98.6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청주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율이다. 전용면적 84㎡는 일반공급 물량 104세대 모집에 총 2만6987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59.5대 1로 단지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4,624세대(1~6단지 기준)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서 3년여 만에 공급된 단지로서 오랫동안 내 집 마련을 고민하던 수요자분들은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분들까지 청약을 접수해 주신 결과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면서 “아이파크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여지없이 보여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일반공급 64가구 모집에 358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율 56대1을 보이며 모든 평형의 모집을 마감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경쟁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개 동 239가구의 소규모 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6단지와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의 청약이 흥행한 데는 시세차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6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3억9400만원~4억3700만원으로 책정돼 최소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11월 30일 등기를 마친 단지 인근의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9층)은 6억1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1월 14일 등기를 완료한 가경아이파크2단지 전용 84㎡(18층)는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전용 84㎡ 분양가는 15억9500만원이다. 지난 7월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제외하면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비싸지만 주변 시세대비 2억원 이상 저렴하다. 단지 옆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9월 이후 1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단지 맞은편 공덕자이 전용 59㎡는 올해 1월 15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 파라곤은 1순위 청약첩수 결과 일반공급 554가구 모집에 46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3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타입으로 기타경기 지역에서 61.29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최고 분양 45300만원에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의 오산시 궐동 더샵 오산센트럴 전용 84㎡는 지난 10월 23일 6억47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지난 11월에 정부가 발표한 오산세교3지구 신규택지 지정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5일 진행된 일반공급 1409 모집에 530건이 접수돼 전 평형이 미달됐다. 이 단지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3억8900만원대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의 검단e편한세상 전용 84㎡는 11월 5일 3억47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시행사가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특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TV광고와 함께 고급 요트탑승권과 고급 유럽풍 리조트 조경을 강조하며 홍보했지만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청약경쟁률로 체면을 구겼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경기불안으로 소비자들이 시세차익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건비와 건축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를 올려야 하지만 소비자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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