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게임개발사 후추게임스튜디오는 내년 상반기 내러티브 기반 로그라이크 다이스 빌딩 게임인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Golden Record Retriever)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골든 리트리버 '리버'가 대형 사고를 친 주인을 대신해 우주를 구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신작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는 우주선에서 여러 외계인을 동료로 맞이해 탐험대를 구성하고, 이를 각 행성에 내려 보내 골든 레코드를 회수하게 된다.
탐험대는 여정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 처하며, 주인공은 주사위를 굴려 상황에 따른 행동을 선택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는 이전의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들과 큰 차별성을 만들고 장르를 재정의하기 위해 강한 스토링텔링적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로그라이크 장르에서는 흔히 쓰이지만 스토리 몰입에는 방해가 되곤 했던 '영구적인 죽음', '절차적인 맵 생성' 등의 요소들은 과감히 배제하고 플레이어의 반복된 플레이를 통해 변해가는 우주 생태계와 동료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신작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는 지난 2021년 말에 기획을 시작해 프로토타입, 데모 제작을 거쳐 지난 8월,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스팀 커뮤니티와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활발히 플레이어 피드백을 청취했고, 그 결과 플레이어가 직접 동료 업그레이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동료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 기존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 유저들에게 친숙한 '골동품 시스템’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메커니즘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것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관과 그래픽을 해외 유저들을 겨냥해 제작된 게임인 만큼 해외 유저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퍼블리셔 및 비영리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선정, 활발히 참여했으며, 얼리 액세스 판매 기간 동안 해외 판매 부수는 전체의 72%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추게임스튜디오 박민경 대표는 “이번 신작 골든 레코드 리트리버는 세계관과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 조작 역시 멀티 플랫폼을 겨냥해 기획되었다”며 '2024년 상반기 정식 출시 전까지 패드 지원을 현실화하고, 정식 출시 이후 모바일, 콘솔 시장 진출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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