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5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보증금 미반환사태로 빌라 임대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1440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월세에서도 준전세 거래량은 올해 10월까지 1만5200건이 거래 돼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반면 전세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7만636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는 전년대비 22.1% 감소한 5만9456건에 그쳤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빌라 전세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며 "빌라 전세 수요가 빌라 준전세나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만 921가구로 올해 3만2819가구 입주물량의 3분의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입자 주거비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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