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는 11월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9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줄어든 1조 2644억원, 당기순이익은 38.30% 감소한 -50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DL(주)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456억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고, 글래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기업과 외국인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크레이튼은 유럽지역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이 불가피했다.
DL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화학사들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하반기 들어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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