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코스알엑스(COSRX) 인수 결정으로 이틀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재가 발표되면 여지없이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K-셀온(K-sell on)'도 피해가는 모습이다.
1일 오후 1시1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보다 4.91% 상승한 13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1.07%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된 코스알엑스 인수가 전일 상승을 이끌어났다면 이날은 그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스알엑스 인수를 반영해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끌어 올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인수에 대해 성공적인 M&A라며 목표주가를 지난달 5일 제시했던 14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1차 거래 직후인 내년 5월1일부터 코스알엑스 경영 실적이 연결 편입될 예정으로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내년도 중국 외 지역 성장 및 코스알엑스 인수효과가 더해져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27일 제시했던 13만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시장성 있는 제품군(기능성 스킨케어)으로 ‘해외·디지털’ 집중 공략, 상반기 기준 북미·아세안에서 각각 161%, 162% 성장하며 강력한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알엑스 인수의 주목적이며,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는 동시에 '비중국 성장 동력 확대 측면'을 감안해 아모레퍼시픽에 가점을 부여했다.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0% 올렸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순이익을 중국 사업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코스알엑스 실적 연결 반영에 따라서 22.8% 상향 조정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더딘 점은 매우 아쉽지만 2024년에는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한 비중국 지역의 양호한 해외사업 매출 증가가 중국법인의 더딘 회복을 상쇄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매출 중 비중국 해외사업의 비중은 전년비 7.9%포인트 높은 30.9%, 북미 비중은 14.4%로 올해보다 6.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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