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풍제지와, 최대주주 대양금속이 하한가로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각각 29.94%, 30% 하락해 첫 거래가 이뤄졌고,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하한가에 매물이 쌓여 있어서다. 영풍제지는 1850만주, 대양금속은 750만주가 쌓여 있다.
영풍제지 하한가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39.8%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에 대해 불공정거래설을 이유로 매매거래를 동시에 정지시켰다.
이후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한 뒤 이날부터 매매거래를 재개시켰다.
매매재개시 반대매매 물량에 따른 하한가는 확실시돼왔다. 며칠 동안 하한가가 이어질지가 더 관심사다.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관련 계좌들에서만 무려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무더기 하한가 사태 당시 최장 4일 동안 하한가를 기록한 사례를 거론하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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