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3185억원..예상치 넘겼다

글로벌 | 입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회사측은 특히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185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339억7300만원으로 18.43% 확대됐다. 순이익은 2403억6700만원으로 86.0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FN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이 960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39억원, 2345억원이다. 

발표된 매출은 7.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 2.4%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억원(31%), 702억원(23%) 증가했다. ▲장기 대규모 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 929억원(14%) 증가했다.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가이던스 달성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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