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장품주 모처럼 활기..中 광군제 기대감에 아모레 7%, LG생건 4% 껑충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대형 화장품업체들의 주가가 모처럼 활기다. 중국 광군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25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보다 7.06% 오른 11만9800만원에, LG생활건강은 4.55% 상승한 4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들어 중소형 강조 화장품들이 눈에 띄는 실적과 주가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덩치 탓에 지역 다변화를 빠른 시간에 하기 힘든 가운데 의존도 높은 중국 시장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으면서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이같은 상승세에 코멘트를 내고 "국내 기관의 섹터 순환매와 함께, 최근 달러 강세 등이 주춤하면서 소비재 대형주로 위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화장품 섹터에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중소형주는 키 맞추기, 대형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광군제 기대감까지 붙으면서 화장품 섹터 위주로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와 티몰은 24일부터 광군제 사전 판매를 시작했고, 라이벌 징둥닷컴도 23일부터 광군제 할인 행사를 개시했다. 그런 가운데 징둥닷컴은 “23일 오후 8시에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10분 동안 사용자 수와 거래 수가 모두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소비촉진책에도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던 중국 소비자들가 광군제 행사를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회복(화장품은 중저가 위주로 회복 예상)과 미국의 양호한 경기에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LG생활건강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비용 발생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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