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유럽 원자력발전 분야 진출 확대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체코‧폴란드 신규 상용원전 건설사업 ‘팀 코리아’ 시공주간사로 참여...슬로베니아 중저준위방폐장시설 공사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공사도 참여 추진

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전경. (사진제공. 대우건설)
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전경. (사진제공. 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동유럽 원자력발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폴란드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팀코리아 일원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미국 웨스팅사와 소송이 최근 기각되면서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유럽 원전시장은 에너지가격 불확실성 등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며 발주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대외여건 속에서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에서 LILW 저장고 건설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슬로베니아 크루슈코(Krško)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빠르면 올해 말 입찰을 진행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슬로베니아 LILW 저장고 사업진출을 통해 크루슈코(Krško) 원전 2호기 수주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추진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으로 시공한 월성원전과 동일노형인 만큼 향후 입찰시 기술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루마니아 정부는 SMR 건설 또한 추진 중에 있는 만큼 대우건설은 루마니아 시장을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SMR 사업 역시 동유럽 시장 수요가 점차 확대될 전망에 따라 국내외 공동사업개발 파트너와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 주요 진출 예상국은 폴란드·에스토니아·체코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의 공급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10월에 폴란드 지사를 개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2단계 사업을 시공 중이며 3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분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원자력 전 분야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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