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쇼크로 리스크 관리 우려..목표가 20%↓

글로벌 |김세형 |입력

삼성증권은 23일 키움증권에 대해 영풍제지 미수금 쇼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종전보다 20% 낮췄다. 

삼성증권은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손실 비용을 반영하고, 신융융자 관련 이자수익 감소 가능성 등을 반영해 키움증권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26%, 7%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끌어 내렸다. 

정민기 연구원은 특히 "단순 손실 규모에서 나아가, 근본적인 리스크 관리 여부에 시장 의구심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4월 cfd 사태 이후 신용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사태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에 대한 근본적인 시장 의구심이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며 "미래, 한투, NH, 삼성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 증거금을 100%로 상향 설정해 미수거래가 불가능하게 막아 놓은 점과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키움증권 주가는 22.02% 떨어진 7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영풍제지 미수금 쇼크로 19% 급락 출발한 뒤 20%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의 미수거래를 막으면서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포스코홀딩스 등 핵심 테마 대장주들에 대해서도 무더기로 미수거래를 금지시켰다. 유동성 감소에 따른 일부 시장 우려 속에서도 해당 종목들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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