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해지

글로벌 |김세형 |입력

JW중외제약이 2018년 덴마크 제약사와 체결했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Leo Pharma)측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내년 4월20일자로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레오파마와 총 4억200만달러에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1700만달러를 받았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에 실시권을 부여하고 수출금액 외에 순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당시 'JW1601'은 전임상 진행중이었다. JW1601은 2021년 2월  2a/b 임상이 시작됐고, 지난 7월 해당 임상이 끝났다.

JW중외제약은 이와 관련, "레오파마가 진행해 최근 완료된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글로벌 임상 2a/b상 초기 주요결과에서 일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그러나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됐고, 안전성 관련 새로운 문제나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로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역을 기반으로 그간 확보해 온 중개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JW중외제약의 계약금 반환 의무는 없으며 계약 해지에 따라 JW1601의 모든 권리를 반환받게 된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