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KT(대표이사 김영섭, 사진)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중립'으로 떨어뜨렸다.
8일 하나증권은 김영섭 KT CEO 등 새 경영진이 최근 간담회에서 직원과 주주의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기존의 배당성향 50% 정책 포기를 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 KT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양상이 심화되고 있어 2023~2024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단기 실적 향상 추구 전략 지양과 더불어 배당 성향 조정 가능성 시사는 본사 수익 및 높은 배당 성향에 기초한 현 KT DPS 급감 우려를 증폭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기대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낮아 주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배당 투자 이탈 감안 시 주가는 2만5000원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황창규 회장이 취임해 배당 감축과 조직 슬림화를 선언하는 등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연말까지는 주가 하락 리스크 회피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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