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규모 희망퇴직금 지급 시 배당 훼손 불가피"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증권가에서 KT 투자 시 구조조정 변수를 감안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6일 "KT 김영섭 CEO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일부 언론에서는 연말 대규모 인사를 언급하는데 만약 조직 슬림/통폐합 속에 희망퇴직이 실시된다면 올해 초부터 우려했던 KT 이익 급감 및 배당 감축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9년 전 KT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 일회성 인건비 1.2조원이 영업비용으로 반영되 바 있다"며 "향후 희망 퇴직 인원을 봐야 알겠지만 최소 5천억원에서 최대 1.5조원이 당기 비용으로 처리될 것이며 아마도 올해 4분기에 반영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는 2014년 명퇴금 지급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배당을 지급하지 못했고 이후 주당배당금은 500~800원 수준을 기록했다"며 "9년간 KT 체력이 몰라보게 달라지긴 했지만 희망 퇴직이 실시된다면 DPS(주당배당금) 급감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3개월간은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이 낮고 혹시 대규모 명퇴/북크렌징 등 잠재 리스크 부각 시 일시적 주가 급락 가능성도 존재하는 바 연말까진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견지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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