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대 빅테크는 지난 10년 동안 1조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0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금액은 테슬라, 또는 메타의 전체 시장 가치보다 더 많다.
애플은 올 3월까지 10년 동안 자사주 매입에 6,210억 달러를 지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같은 기간 동안 1,93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으로 2위를 차지했다.
S&P 글로벌(Global)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1,800억 달러와 1,300억 달러를 지출했다.
4개 빅테크가 2013년 초부터 쏟아부은 1조 1천억 달러는 테슬라(8,050억 달러), 버크셔 해서웨이(7,810억 달러), 메타(7,670억 달러)의 시장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이들의 10년 지출은 엔비디아의 현재 시가총액인 1조 2천억 달러와도 맞먹는다.
다른 회사들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데 웰스 파고(Wells Fargo),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및 JP 모건(Morgan)은 10년 동안 각각 1,1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를 지출했다.
홈디포(Home Depot), 버크셔(Berkshire),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은 각각 700억 달러, 770억 달러, 1,130억 달러의 지출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총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주의 소유권을 증가시킨다.
경영진은 또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되고 있어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신호를 투자자들에게 보낸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회사가 운영 및 유동성 요구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주식이 내재 가치에 비해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경우 자사주 매입을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를 주주와 주식 판매자에게 유익하고, 기업 인수보다 안전하며, 배당금보다 효율적이고, 경영진이 주주 수익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버핏의 버크셔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덕분에 최근 몇 년간 한 푼도 지출하지 않고도 애플 지분이 거의 6%까지 증가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