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했는데, 이는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수요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연준에 좋은 신호라고 CNN이 30일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30일 발표된 미 상무부의 추정치는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 연율 2.1% 증가했다. 이는 상무부가 당초 추정한 2.4%보다 느린 성장이다.
한편 기업투자와 재고는 하향 조정됐다.
비거주 고정투자로 불리는 기업투자 증가율은 당초 7.7%에서 6.1%로 수정됐다.
미국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주거용 고정투자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 둔화폭이 적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여름이 끝나갈 무렵 위축됐다.
2분기 경제 성장은 대부분 광범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지만, 상품 구매 및 수입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는 징후가 일부 있었다.
상무부 추정에서는 경제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소폭 상향 조정됐다.
코메리카 은행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일 애널리스트 노트에서 "수요를 미국의 생산 능력에 맞추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속도로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GDP 수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다. 성장은 여전히 양호해 보이고, 하향 조정은 경제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위험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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