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주, 아직 아냐..기다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건설주, 특히 주택 건설주 투자에 나서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GS건설의 83개 사업장에서 우려했던 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서다. 

하나증권은 30일 주택주에 대해 "여전히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며 제반 상황을 봤을 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주택주에 대한 펀더멘털과 센티멜털에 대한 여정은 확인의 과정이었다"며 우선 "작년 원자재 대란과 파업 등에 따라서 지연되었던 공사들이 입주일을 맞추기 위해 올해 빠르게 진행되는지(돌관공사)와 그에 따라 마진 회복이 더뎌지는지 여부를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4월 인천 검단 붕괴 사고 이후로 발생할 수 있는 향후 문제들(추가 결함 여부, 징계 강도 등)도 8월말 GS건설 83개 현장에 대한 결함 없음 결과 발표와 GS건설 8개월(+2개월) 영업정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관련한 남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며 "회사들이 2분기에 얘기했던 것처럼 3분기 마진이 좋아질 수 있는지 여부와 9월말 민간아파트 무량판구조 조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GS건설의 조사 결과 및 징계 발표 이후 더 나빠질 것이 있는가라고 물을 때, 하반기에 건설사들이 말한 분양 가이던스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답변할 수 있다고 했다. 

8월말까지 분양 가이던스 달성률이 평균 30%가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남은 4개월(9~12월)동안 각 대형사들이 1만세대를 분양해야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한 상황에서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리고 일부 지방광역시에서의 분양은 최근 청약 동향을 고려했을 때 밀어내기가 가능하겠지만 이외 지역의 경우에는 여전히 청약 미달이 발생하고 있어서, 남은 기간동안의 각 1만세대의 분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건설사들의 상반기 달성률을 고려하여 2024~25년 매출액 추정치는 하향되고 있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추정치 하향은 심해질 수 있다"며 "추정치 하향은 곧 EPS 하향 및 밸류에이션 하향에 영향을 주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PBR 밸류에이션상 너무나 싸다고 생각하면서 바닥을 방어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저렴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기엔 펀더가 받쳐주지 못하는 환경"이라며 "결국 주택주는 착공(분양)의 방향성이 우상향이 되는 것이 확인되어야만, 추정치 상향을 통해 주가 상승 논리를 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현재 부동산 가격이 상승, 반등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착공 증가를 촉발할 만큼의 수준이 되지 못한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