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맥주 한 병보다 싼 1 유로에 러시아 사업 매각

산업 | 김상도  기자 |입력
하이네켄이 1 유로에 러시아 사업부를 매각했다.
하이네켄이 1 유로에 러시아 사업부를 매각했다.

하이네켄은 약속한 대로 거의 1년 반 만에 마침내 1유로에 러시아 사업을 매각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에어로졸 캔을 만드는 러시아의 아메스트(Arnest)에 이관되는 사업부에서 3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서구 기업들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러시아 사업을 포기했다.

하이네켄의 돌프 반 덴 브링크(Dolf van den Brink)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 겸 회장인 브링크는 "그러나 이번 거래는 우리 직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출국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아메스트는 1 유로에 7개의 양조장을 매입하고, 향후 3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1,800명의 직원을 유지하게 된다.

브링크는 "최근 상황은 대규모 제조 회사가 러시아에서 직면한 심각한 어려움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칼스버그와 프랑스 요거트 제조사 다농이 소유한 러시아 자산을 압수했다.

이번 주 초, 도미노피자 프랜차이즈 오너는 러시아 매장을 폐쇄하고 사업을 파산시킬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이후 여러 차례 경제 제재를 받았다.

많은 대기업들은 침공 직후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다른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철수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사업을 이어온 이들에 대한 비난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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