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제이앤티씨가 올해 실적 턴어란드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이앤티씨는 시가총액 5131억원으로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34위에 올라있다.
하나증권은 23일 제이앤티씨는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7.3% 늘어난 556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올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제이앤티씨의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가 2분기 4G 스마트폰만으로 854만대를 판매하면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전년보다 5.7%포인트 높은 13%까지 대폭 끌어 올렸다"며 또 "화웨이는 올해 판매목표량을 연초 3000만대로 설정했지만, P60의 판매호조로 인해 판매목표량을 4000만대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어 "화웨이가 9월 출시 예정인 'Mate 60 Pro'는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로 높은 판매가 예상된다"며 "이 모델에도 고가 커버글라스인 쿤룬 글래스(Kunlun Glass)가 채택되며 제이앤티씨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특수 커버글라스의 강자로서 전장,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등으로 해당 제품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과 고가의 커버글라스 채택에 따라 제이앤티씨는 물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특히 "제이앤티씨는 과거 분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에서 영업이익률 20~30%대를 달성한 이력이 있어 올해 하반기 매출액 증가에 따른 가파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3468억원,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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