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제약은 제외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결의 제약 합병은 2단계로 진행.."글로벌 빅 파마 도약"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키로 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그룹은 17일 코스피 상장 셀트리온이 코스닥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대 셀트리온헬스케어 1대 0.449의 비율로 합병이 진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23주를 셀트리온 주식 1주로 바꿔준다. 

합병 주주 확정 기준일은 다음달 1일, 합병 주주총회는 10월20일 개최된다. 오는 12월28일 합병등기가 행해진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 계약이 해제된다. 

셀트리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산의 통합 △개발-생산-판매 기능 통합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및 제품 차별화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 및 투자자 신뢰 제고 등을 합병 목적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양사 합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 마파(Global Big Pharma)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초 서정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숙원 과제로 꼽고 강력 추진해 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그같은 공언이 실행에 옮겨진 셈이다. 다만 당초와 달리 셀트리온제약은 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제약은 별도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 도약을 위한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으로 검토되어 왔으나 이날 발표된 셀트리온그룹에서 추진 중인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회사는 케미컬 연구소 확장 등 케미컬 사업 성장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중이며, 기업가치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은 다음 단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ㆍ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또 합병 후 매출 및 이익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 ▲원가경쟁력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및 이익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는 재원도 늘어날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현금배당 기준 배당성향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산업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며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 만이 가진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룹의 강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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