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인 모비스와 서원이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구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두 업체에 대해 17일 오후 6시까지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사유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국내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 발표 이후 초전도체 테마가 형성되며 관련주로 엮인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증시 전체적으로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이들 관련주의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세는 이미 회사측과 관련없이 분출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관련주들은 자신들은 초전도체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다고 해명도 하고, 특수관계인들마저 주가 급등에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시세는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
서남이 일찌감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없다고 밝힌 바 있고, 신성델타테크 역시 지난 14일 종속회사 신성에스티의 코스닥 상장 건 외에는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다.
덕성도 16일 관련이 없다는 공시 답변을 내놨다. 덕성은 "최근 초전도 기술 등과 관련하여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당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며 특히 "초전도 기술 등과 무관한 합성피혁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당사의 베트남 법인에 대한 시설 및 운영자금의 사용목적으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초전도체 테마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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