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트리 가든, 채무 불이행 앞두고 76억 달러 손실

산업 |입력
중국 거대 부동산 기업인 컨트리 가든이 올 상반기 76억 달러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거대 부동산 기업인 컨트리 가든이 올 상반기 76억 달러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거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이 채무 불이행이 임박한 가운데, 상반기에 76억 달러의 손실 가능성을 보고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컨트리 가든은 6월까지 6개월 동안 450억~550억 위안(약 62억~7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홍콩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9억 위안(2억6,430만 달러)의 이익과 크게 대비된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전역에서 매년 수십만 채의 주택을 짓는 대규모 건설업체인 컨트리 가든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약 3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부동산 그룹인 항더(Evergrande)와 비슷한 규모의 막대한 부채 더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 회사는 채무 불이행 직전에 처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함에 따라 자구 노력을 하면서 중국 경제 문제의 최전선에 나서는 신세가 됐다.

컨트리 가든의 주가는 11일 홍콩에서 손실 경고와 중국 언론사 이카이(Yicai)의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한 부채 구조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8.7% 급락했다.

이 회사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다양한 부채 관리 조치를 채택하는 것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에 의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컨트리 가든은 두 건의 채무 변제를 누락,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말 현재 무려 1조4000억 위안(약 1,94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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