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2분기 영업익 194억원..흑자전환(상보)

글로벌 |김세형 |입력

바이오의약품업체 알테오젠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4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94억23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반기보고서에서다. 

2분기 매출은 425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55억7800만원의 7.62배에 달했다. 순이익 역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지난 2분기 260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59억64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2분기 매출 392억5300만원, 영업이익 216억3700만원, 순이익 233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엔 매출 5억7600만원에 영업손실 70억1200만원, 순손실 23억9700만원을 냈다.


한편, 지난달말 오리온그룹에서 알테오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와 M&A 가능성이 불거졌다. 

서울경제신문은 오리온 측은 박순재 대표 등이 보유한 2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순재 대표가 막판에 거부하면서 M&A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알테오젠은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홈페이지에 주주레터를 띄우고, "회사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주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바이오 관련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국내외의 많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관심 속에서 지난 주주총회에서 박순재 대표이사가 밝힌 바와 같이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제의를 받고 있다"며 "알테오젠은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의 사업을 잘 매듭짓고 영속성 있는 글로벌 계속 기업으로서 알테오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업체들을 만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특히 "창업자가 없어도 알테오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임직원 및 주주, 지역 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면 즉,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어떤 형식의 제휴 방식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투자 제안에 응할 의향을 내비쳤다. 

알테오젠은 "그러나 현재는 진행 중인 사업을 반석에 올려놓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가 밝힌 비전, 즉 국내 바이오텍에서 글로벌 파마로 도약을 위해서는 각 품목의 결실인 상업화를 앞둔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당장의 M&A 가능성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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