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는 버스나 트램 등 대중교통보다 자전거 타기가 인기를 끌며 이용이 급증했다. 이는 미국 자전거 공유 시스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어졌다.
미국 교통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미국 6개 도시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의 연간 이용객은 약 4500만 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2023년에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시가 눈부시게 발전했고, 보스턴과 시카고 등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사용이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자전거 공유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연간 공유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22년 6개 도시에서 27%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는 팬데믹 이전보다 다소 낮았지만 이 수치 역시 올들어 이미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이용자 수는 2023년 첫 5개월 동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능가했다.
미국 자전거협회의 정책 책임자인 켄 맥러드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구매하고 이용했다. 자전거 타기는 이제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전거 공유가 주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기 자전거로의 이동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뉴욕시와 같이 밀집된 곳에서는 자전거가 가장 빠른 이동 수단이다. 또한 자전거 공유 스테이션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주차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맥러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시티바이크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특히 시 정부가 자전거 인프라에 적극 투자한 결과이기도 하다. 뉴욕 시는 최근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대에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다른 도시들도 자전거와 스테이션 수를 늘리고 있다. 2013년 이후 뉴욕시의 자전거 수는 두 배로 늘었고 수백 개의 새로운 스테이션이 추가됐다. 2019년 9월 21일 하루 이용 횟수가 10만 회를 넘어서면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당시 시 정부는 2023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두 배로 늘리고 4만 대의 자전거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시티바이크는 올해 브롱스, 퀸스, 브루클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인디고는 600개의 새로운 스테이션과 600개의 전기 자전거 추가 투입으로 서비스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시카고의 디비는 2020년 이전 확장 이후 100개 이상의 스테이션을 확장했다. 포틀랜드 역시 30% 확대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은 침체된 대중교통 이용률과 대조를 이룬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2021년의 경우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할 때 거의 20만 명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미국 커뮤니티 조사 2021년 판에 따르면 원격 근무가 거의 모든 교통 이용을 줄였고 자전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자전거 문화는 확산됐다.
팬데믹 동안 자전거 구매 붐이 일어났다. 2021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 타기 참여와 판매된 자전거 수는 모두 지난 20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정부의 자전거 관련 투자도 2021년 3월 90억 달러에 달했다. 자전거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
도로 안전은 여전히 더 많은 자전거 사용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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