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6배 가까이 폭등한 동운아나텍의 최대주주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가외의 평가이익을 얻게 됐다.
19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지난 17일 액면 5억원의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콜옵션 행사로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인 김동철 대표이사에게 신주인수권을 넘겨줬다.
김동철 대표는 이에 맞춰 18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했고, 행사가 6557원에 총 14만1833주(0.35%)를 취득해 보유 지분을 종전 13.26%에서 13.61%로 높였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데 9억3000만원 가량을 썼다. 취득한 주식의 평가액은 전일 종가 4만9200원 기준 69억7800만원으로 취득가액의 7.5배에 달한다. 차액만큼 평가이익이 났다는 의미로 김 대표 역시 '불기둥' 효과를 제대로 본셈이다.
동운아나텍은 타액 기반 혈당 진단기기 개발을 등에 업고 최근 한달 새 472% 급등했다. 6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달 21일 회사가 타액 혈당 진단기기 'D-SaLife(디썰라이프)'에 대한 2차 탐색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제아무리 날고 긴다는 에코프로라도 수익률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할 정도다.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지난 2021년 7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회사측이 사채권자에게 매각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붙어 있었다.
풋옵션은 여타 회사들처럼 사채의 최대 30%까지 행사할 수 있었는데 지난 2022년 7월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년에 걸쳐 매 3개월마다 행사할 수 있었다.
35억원어치는 지난해 8월까지 신주인수권이 행사됐고, 15억원의 신주인수권이 미행사 잔액으로 남아있었다. 동운아나텍은 이에 대해 마지막 행사기간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마지막 풋옵션의 행사기간은 최근이 아닌 지난달 7일까지였다. 주가 급등 전으로 최대주주측의 낮은 지분율을 보완하기 위해 풋옵션을 행사하고 신주인수권을 대표이사에게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동운아나텍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7%대에 불과하다.
한편 동운아나텍 사내이사인 임병배 전무는 지난 11일 보유 주식 3만2823주 가운데 8000주를 주당 3만2081원씩 총 2억6000만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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