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포스코DX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3분기에도 2분기 만큼이나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포스코DX는 전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5.1% 증가한 3693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6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4266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이었다.
한유건 연구원은 "포스코DX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포항제철소 수해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수익 인식이 1분기 종료에서 2분기로 확장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수해피해 관련 프로젝트의 선제적 인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포스코 그룹사의 국내외 2차전지 생산설비 투자에 따른 사업부별 수주 믹스 개선과 약 1.2조원 (2분기 말 기준)에 이르는 EIC 사업부의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은 40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개최된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포스코는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2차전지소재 핵심 생산라인과 탈중국을 위한 공급망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포스코DX의 2023년 총 수주액은 작년보다 38% 늘어난 2조144억원, 2024년에는 2조6626억원으로 32% 증가하는 등 성장 그래프는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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