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정관에 메자닌 투자금지' 임시주총 개최

글로벌 |김세형 |입력

초록뱀미디어는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태 등 메자닌 상품 투자금지를 정관에 추가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정관에 '법인ㆍ조합 등 어떠한 형태를 불문하고 단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상장회사의 지분증권 및 주권 관련 사채권의 취득시 또는 이와 유사한 증권 등의 취득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하도록 한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최근 원영식 그룹 회장의 구속 관련, 지난 10일 여의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최대주주 관련 사건에 대한 사과 및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원영식 회장의 퇴임과 함께 △그룹사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 금지 △정관상 목적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전개 등의 정상화 안을 내놨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소집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초록뱀그룹 경영위원회 의장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원영식 회장은 회사의 영업활동 및 투자·재무 활동과 관련해 어떠한 직책과 직무를 맡지 않고 물러날 것”이라며 "앞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메자닌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경영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주주분들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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