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고' 내세운 넘버 원(NO.1) 마케팅 인기

최초∙최고를 내세운 분양단지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소위 '넘버원(NO.1) 마케팅' 마케팅을 내세운 분양단지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시에 공급된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는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와중에 양산시 최고층(44층) 높이의 아파트 이미지를 부각시켜 평균 4.79대 1의 경쟁률로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뒀다.   

같은 해 6월 SK에코플랜트는 충북 청주에서 ‘청주 SK VIEW 자이’ 분양 마케팅에 청주지역 최초의 'SK VIEW '브랜를 강조해 543가구 모집에 1만 979건이 접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형 부동산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 2021년 부산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부산’ 은 서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부각되며 계약 2주만에 완판됐다. 

국내 최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입소문이 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헬리오시티 전용 84.96㎡ 타입은 올 1월 15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6월에는 3억9000만원 오른 19억7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인기가 식지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초·최대·최고를 부각하는 마케팅 방식은 상품의 특장점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성이나 설계에서부터 차별화를 시킨 경우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고 덧붙였다.

유림개발㈜은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의 호텔을 분양중이다. 이 리조트는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1269실 및 풀빌라 84실 ∙ 워터파크∙보홀 최초 27홀 골프장 등으로 구성된다. 

㈜한양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전주 지역 최고층인 48층 높이의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268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126실 ∙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268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로제비앙건설과 혜림건설㈜ 은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산업 단지인 브레인시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 ~ 84㎡ 총 170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