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여름 보양식 장어덮밥을 쐈다.
3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이날 점심 무렵 우리금융 본점 식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7월1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조만간 이임하는 이원덕 은행장을 비롯해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 박봉수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였다.
식당 이용이 아닌 서빙을 위해서였다. 본점 식당을 운영하는 삼성 웰스토리 로고가 박힌 요리복을 입고, 캡에 투명 마스크, 위생장갑까지 착용한 이들. 점심을 위해 들어온 직원들에게 점심 메뉴로 준비된 장어덮밥을 직접 나눠주면서 눈을 맞췄다. 구내 식당에서 보양식 장어덮밥을 보기란 흔치 않은 일이었단다.
임 회장이 직원들의 힘찬 하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였다. 특히 평소 우리금융그룹의 온전한 가족으로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임 회장의 뜻이 담긴 행사였다. 그래서 직접 배식에 나섰고, 배식이 끝난 뒤에는 식판을 마주하고 식사도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최고경영자와 따뜻한 식사 한끼를 하며 격식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얼떨떨했으나 가슴이 차오르는 느낌을 밝혔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라며 소통을 강조했다고 우리금융 관계자가 전했다.
임 회장은 이와 함께 취임 100일을 맞아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고 힘찬 하반기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편지에서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언제든 알려달라"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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