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최대주주 지분 일부가 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올리패스 최대주주인 정신 대표이사가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정 대표 보유 주식 110만주가 장내매도됐다. 최저 1573원에서 최고 2000원까지 총 18억원 상당이었다.
정신 대표이사는 대출 상환을 위한 담보주식 매도였다고 비고란에 기재했다. 또 변동 사유에는 담보주식 매도(반대매매) 및 채무상환이라고 적었다.
지난 14일자 보고에 따르면 정신 대표는 투자 조합 2곳에서 110만주를 담보로 39억원 가량을 대출받고 있었다. 이번 보고서상 조합 대출이 사라진 것을 감안할 때 조합에 담보로 제공했던 지분이 매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정신 대표가 보유했던 주식 170만주 가량이 저축은행에 의해 장내매도됐다. 이 역시 담보권 실행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1월 한 때 7000원 중반에서 형성됐던 주가가 말 5월말 3000원대 초반으로, 6월 들어선 이마저 깨고 내려가면서 담보가 부족해지면서 일부 담보권이 실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올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73.2% 급락했다.
정신 대표의 회사 지분율은 11.7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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