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 청정에너지원으로 재탄생

사회 |입력

청주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에서 수소 추출 하루 평균 500kg 생산 목표 수소충전소와 연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이 2024년 충북 청주시에 들어선다. 2025년부터 하루 평균 500kg의 수소를 생산해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꾀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은 하수찌꺼기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에서 청정수소를 추출하는 것이 골자다. 하루 평균 4,000N㎥ 가량 나오는 바이오가스에서 메탄(CH₄)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95%까지 늘려 에너지효율을 먼저 높인다. 이후 메탄에서 수소를 추출해 하루 평균 500kg, 수소전기차 넥쏘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생산한다.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수송 부문 탄소배출 감축에도 이바지한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하반기 시설 설계를 시작해 2024년 시설을 준공하고, 2025년부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청주시 소유의 하수처리장이다. 2026년에는 수소추출기 1대를 증설해 하루 평균 10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추가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소 판매와 충전을 병행해 수소공급의 안정화뿐 아니라 지역 자립형 사업 비중도 함께 높인다.

주요 설비 구성
주요 설비 구성

이번 협약은 올해 3월 21일 민간보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등이 역할과 책임을 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환경부는 올해 1월 2023년도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을 정식 공고하고, 한달 간의 공개모집을 거쳐 3월 21일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외에도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사업과 동일하게 2024년 준공, 2025년 수소생산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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