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시스템 업체 에스피시스템스가 현대차가 짓고 있는 전기차 신공장에서 자동화율을 높인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에스피시스템스는 전일보다 9.33% 상승한 1만6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이날 개최하는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자료가 공개되면서 에스피시스템스의 수혜 가능성에 매수세가 몰렸다.
자료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짓기 시작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와 관련 자동화율을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MGMA는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30만대 목표다.
지난해 기공식 당시부터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을 적용한 첨단스마트공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 자료에서 지난 2005년 완공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 비해 물류자동화율은 30% 이상 높이고, 조립자동화율은 150%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생산 가능 차종수 확대는 40% 이상, 신차 준비 기간도 40% 이상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2006년 갠트리 로봇을 독자 개발, 자동차 생산 라인 시장에 진입했고, 특히 2007년 독자 개발한 갠트리 로봇 독자 모듈로 현대기아차 그룹에 갠트리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후에도 현대차 및 현대차 그룹 계열사, 한국지엠, 넥센타이어 등을 대상으로 실린더블록과 크랭크샤프트 등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 생산라인용 로봇을 공급하면서 로보틱스사업부를 주력으로 가져오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