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2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이 3개 부문으로 나눠 5월 20~21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버추얼 레이스로 대체되었다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10km △50km △100km 3개 부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너들을 포함한 약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100km부문에 출전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김지섭 선수는 10시간 24분 19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자신이 기록한 11시간 27분 9초를 1시간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이순연 선수가 16시간 40분 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스페이스는 참가자들에게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티셔츠를 제공하고 10km 부문을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플로깅(Plogging)’으로 진행하는 등 친환경 대회로 치루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산불로 훼손된 강릉 산림의 복원을 위한 모금 운동도 병행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제품 기획·생산·포장·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진정성 있는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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