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여전히 60% 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달 보다 2.2포인 오른 66.8%라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3월 73.6%로 전달보다 2.1% 상승했고 서울은 5.7% 포인트가 올라 81.9%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로 3.4% 포인트 올랐고 기타지역은 63.9%에서 65.1%로 소폭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아파트 입주율은 2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입주율 자체는 여전히 60% 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 47.2% △세입자 미확보 24.5% △잔금 대출 미확보 15.1% 순으로 나타났다.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전달 84.7에서 85.6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9.1에서 86.2 상승 전망이 됐지만 광역시는 889.3에서 84.0으로 5.3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
특히 서울은 83.3에서 100.0과 대전은 88.2에서106.2은 각각 입주전망지수가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1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두 지역의 올해 입주 물량이 적고 특례보금자리론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입주전망지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지역은 거의 없다"며 "시장 침체 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수준으로만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