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동문건설의 MZ 마케팅 배후 따져봤더니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포스터(사진제공. 동문건설)

동문건설의 MZ식 신선한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남성위주의 이른바 '마초'식 문화가 일반적 기업 문화이지만 이 회사의 마케팅에선 섬세함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전속모델 배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모범택스2'의 메인 후원사 역할을 마치자마자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의 제작 지원에 재차 발벗고 나섰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TV CF에도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동문건설은 CF는 물론 이보다 한 발 더 나간 PPL(드라마 제품 노출) 등에도 공격적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첫사랑 향수를 자극하는 하이틴 로맨스로 아이돌 그룹 엑소(EXO) 출신의 오세훈과 조준영, 장여빈 등 MZ세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중이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KPGA 상금왕이자 대상 수상자인 골프선수 김영수의 메인 후원사로 올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의 서브 후원사로도 활동중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다소 생뚱맞기도 한 참신한 마케팅 활동 배후에 MZ세대 건설리더 경주선 동문건설 부회장(사진)이 자리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동문건설 경주선 부회장
동문건설 경주선 부회장

경주선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 이후 대표이사직을 이어받았다. 1985년생으로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IT기업을 다니다 지난 2012년 동문건설 주택영업팀에 들어왔다.

이후 2016년 경기 평택의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동문건설의 관계사인 동문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주선 부회장은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 부회장은 '여장부 경영인'에 가깝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젊지만 다부지다.  

건설 현장을 일일이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회식 자리에서는 직원과 소주잔을 맞부딪힐 정도의 소탈한 면모를 자랑한다.

최근 한문철TV가 아파트 건설현장의 잘못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건설사측에 사과를 요구하자 이에 대해 즉각 해명자료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대응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동문건설 회사 관계자는 "수요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MZ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젊은 수요자들에게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문건설은 올 상반기 원주 관설동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115㎡ 총 87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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