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텍사스에 자신의 왕국 건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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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바스트롭 카운티 수천에이커 땅 매입 마을 스네일브룩 만들려는 계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주에 자신과 관련된 기업들, 직원들이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겠다는 의도로 수천에이커의 땅을 취득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 등 머스크 소유 기업들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약 35마일 떨어진 바스트롭 카운티에 마을을 통합해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소 3500에이커의 땅을 매입했다. '스네일브룩'이란 마을을 만드려는 것. 

머스크 CEO는 오스틴 인근에 주요 생산시설을 갖춘 자신의 회사 보링, 테슬라, 스페이스X 직원들이 "임대료 시장 가격보다 더 낮게 내고 새 집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토지 매입을 하러간 자리에서 콜로라도 강을 따라 있는 일종의 '텍사스 유토피아'를 만들 계획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스네일브룩에는 수영장과 야외 스포츠 지역 등 이웃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함께 100채 이상의 집을 짓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0년 캘리포니아 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규제에 대한 좌절감을 피력하며 테슬라 본사와 개인 거주지를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오스틴에 새로운 기가팩토리 제조 시설을 열었다. 스페이스X와 보링도 텍사스에 시설을 갖고 있으며, 보링은 오스틴과 터널 건설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법에 따르면, 한 마을이 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카운티 판사의 승인을 받으려면 적어도 201명의 거주자가 필요하다. 오스틴과 인접한 바스트롭 카운티는 머스크 CEO나 회사로부터 신청서를 받지는 않았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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