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2차전지 테마 합류...최고가 연일 경신

글로벌 | 입력:

TCC스틸이 새롭게 2차전지 테마에 합류하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9분 현재 TCC스틸은 전일보다 5.7% 상승한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7000원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달 들어 상승세가 불을 뿜고 있다. 3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하며 35% 올랐다.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사업이 부각되면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인 TCC스틸에 대해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TCC스틸은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을 2001년 국내 최초 개발한 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협력 가공업체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TCC스틸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라인 증설 중에 있다"며 "오는 7월 시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며, 완공 시 니켈도금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7만톤에서 20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TCC스틸을 비롯해 가공업체 및 배터리 고객사까지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 중에 있으며, 원통형 2차전지 시장 또한 국내사를 중심으로 폼팩터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TCC스틸은 국내 기업향 독점적 소재 공급사로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NH투자증권은 TCC스틸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8167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60.3%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TCC스틸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바꾸기로 한 정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TCC스틸은 회사가 발행하는 종류주식을 현재 무의결권 배당우선 전환주 한 가지에서 이익배당 우선주, 의결권 배제 또는 제한에 관한 주식, 상환주, 전환주 등으로 다양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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