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저축했던 미국인들 이제 카드빚 급증

경제·금융 | 김윤경  기자 |입력

소비 늘어난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늘어

미국인들의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량(부채)가 크게 늘었다. 출처=셔터스톡
미국인들의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량(부채)가 크게 늘었다. 출처=셔터스톡

미국인들의 저축이 줄고 신용카드 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전문가들은 만약 실업률이 상승하고 연체율이 급상승한다면 장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9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많은 저축을 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 따라 카드빚 더미에 빠져들고 있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1800억달러의 새로운 카드빚이 생겼다. 이는 한 해동안 추가된 부채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이 중 거의 절반인 860억달러가 4분기에 추가됐다. 

4분기 가구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은 999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

엘리베이션 파이낸셜의 대표인 마이클 레이놀즈는 CBS에 "소비자들은 직불카드나 현금에 비해 신용카드를 쓸 떄 심리적으로 초연해진다"면서 정부의 각종 부양 프로그램도 줄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부채(신용카드)를 사용해 더 높은 수준의 지출을 하는 패턴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CBS는 그러나 이것이 모두 낭비적인 지출은 아니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늘어난 생활비, 비상비용 등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용카드 금리 또한 2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디드카드닷컴의 신용 전문가 테드 로스먼은 "사람들은 음식, 주택, 가스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서 "이것들은 사람들이 신용카드 빚을 지게 하는 실질적인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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