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자이 디그니티'가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얼어붙던 청약시장에 훈풍을 몰고왔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한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서울지역) 98가구 모집에 1만 9478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198.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으로 18가구 모집에 4558명이 지원해 253.2대 1을 기록했다. 최저 경쟁률은 71.7대 1(84㎡B 타입)로 모든 평형이 1순위로 마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분양 흥행 이유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꼽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규제에서 제외됐지만 조합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을 유지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3.3㎡당 분양가는 3411만원이다. 59㎡가 7억9160만~8억6900만원, 84㎡ 10억7570만~11억79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억원 정도 싼편이다.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60%를 청약가점과 상관없이 입주를 뽑는 추첨제가 적용된 것도 흥행요인 중 하나다.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는 일반분양 98가구가 모두 84㎡이하로 이중 59가구를 추첨으로 뽑는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라 것과 목동 학원가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흥행으로 청약 시장이 살아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가점과 상관없는 추첨제 등 청약 흥행요인이 작용했다"며 "일단 당첨되고 나서 계약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계약 진행율까지 지켜본 후에 청약시장이 살아났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당첨자 발표는 이달 1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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