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약 7년만에 새로운 원자로가 가동됐다.
조지아 발전소(Georgia Power)는 6일(현지시간) 보글 원자로(Plant Vogtle) 3호기가 내부에서 핵 반응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술적으로는 초임계(initial criticality)라고 하며 핵분열 과정이 원자를 분열시키고 열을 발생시키기 시작할 때다.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열이 물을 끓게 하면서 생기는 증기가 발전기와 연결된 터빈을 돌리게 된다.
조지아발전소는 "보글 원자로 3호기는 5~6월에 완전히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 버넬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 대변인은 CNBC에 "원자로가 이전에 이 같은 단계에 도달한 건 지난 2016년 5월 테네시의 와츠바 2호기가 가동을 시작했을 때"라고 전했다.
새로 가동된 보글 원자로 3호기를 포함해 현재 미국에는 93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전력의 20%가 생산된다.
미국 대부분의 원자로는 1970~1990년 사이에 건설됐지만 1979년 3월28일 펜실베이니아주 미들타운 근처의 스리마일 섬에서 사고가 발생한 후 건설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졌다. 미국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1979~1988년까지 67개의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전이 주목받고 있지만 원자로 건설과 관련된 비용은 큰 장애물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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