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의 지난해 보수 내역이 공개됐다. 현직 가운데 김기남 회장이 56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승현준 사장이 55억8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7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직과 퇴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은승 고문이었다. 정 고문은 급여 9억4200만원에 19억5400만원의 상여금, 그리고 퇴직금으로 49억8500만원을 수령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이 56억7200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 한편으로 현직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 회장은 급여 17억2300만원에 37억35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승현준 사장이 55억80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버드 박사 출신의 승현준 사장은 삼성 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승 사장은 급여 21억1600만원에 33억5100만원의 상여를 수령했다.
이원진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서비스비즈팀장(사장) 54억5400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19억9900만원 급여에 33억57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전준영 고문은 급여 6억4300만원, 상여 11억7300만원, 그리고 퇴직금 33억5200만원까지 총 52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보수지급액 상위 다섯번째였다.
이와 함께 등기이사 가운데서는 인하대 출신의 한종희 DX부문 경영 전반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이 46억3500만원, 경계현 DS 부문 경영 전반 총괄이 29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41억원을, 박학규 CFO 사장은 19억4600만원,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은 28억2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 대표이사 출신의 김현석 고문과 고동진 고문이 각각 31억3300만원, 36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사업보고서상 보수는 퇴직을 포함해 보수총액 5억원 이상 등기이사와 사내 보수총액 5억원 초과 상위 5명으로 나뉘어 공시된다. 이에 5억원 이상 연봉자 모두가 공개되지는 않는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에는 간제 근로자 577명을 포함해 총 12만140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5년이었다. 평균 급여는 1억3500만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4%인 8만9561명, 여성이 24% 3만1843명이었으며 각각 12.9년과 11.5년을 근무했다. 남자 직원의 평평균 급여는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직원의 급여 수준은 남성의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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