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연소로 인한 배출량은 지난해 368억톤으로 0.9% 증가했다. 중국과 유럽의 산업 생산이 크게 감소했는데도 증가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에너지 위기의 영향은 처음에 우려됐던 전 세계 배출량 주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화석 연료로 인한 배출이 증가해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겨울 날씨가 온화해 난방 수요가 감소했고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산업계는 생산을 중단, 배출량이 2.5% 감소했다. 이는 전력 부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를 상쇄하는데 도움이 됐다.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도 지난해 경제 성장 및 건설 경기 둔화, 코로나19 확산 억제 대책 등이 에너지 사용을 억제해 0.2%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연초 유난히 추운 날씨에 난방 수요가 늘어 배출량이 0.8% 증가했다.
지난해 배출량 증가의 약 20%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 때문이었다. 이 중 3분의 2는 기후변화가 폭염을 유발, 냉각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