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에는 애플에 모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의 아이폰14 모델까지 퀄컴의 모뎀을 사용해 왔지만 최근 수년간 자체 모뎀 개발을 모색해 왔다. 특히 2019년 인텔의 모뎀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2023년부터 자체 모뎀을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WMC)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퀄컴은 애플에 2023년 아이폰용 모뎀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애플은 1년 더 납품받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몬 CEO는 애플이 자체 모뎀으로 옮길 경우 퀄컴 QTL(Qualcomm Technology Licensing) 라이선스를 지급할지 여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지만 "로열티는 칩을 제공하는 것과는 독립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공급업체들의 수출 허가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선 "우리는 화웨이에 4G 칩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면서 "라이선스를 통해 규정을 준수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몬 CEO는 또 미국이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해 TSMC와 삼성전자 같은 회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장려한 것을 '위대한 일'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퀄컴은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 아너 등에 모뎀을 제공했으며,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성장하며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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