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수익 낸 엑손 모빌 "횡재세는 나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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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60억달러 이익...시간당 530만달러 달해 "EU 횡재세 등으로 13억달러 타격"...EU 제소

엑손 모빌. 출처=셔터스톡
엑손 모빌. 출처=셔터스톡

엑손 모빌은  지난해 560억달러, 시간당으로 치면 약 53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금흐름은 2021년 481억달러에서 지난해 768억달러로 급증했다. 

엑손 모빌 등 석유 업체들이 고물가와 치솟는 수요에 연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이익을 다 합하면 거의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횡재 이익세 요구를 촉발시켰다. 

캐스린 미클스 엑손 모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에 "전반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이 전년 동기에 비해 상당히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는 시장 수요가 강력했고, 이를 강력하게 처리, 생산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지난 분기 시작된 유럽연합(EU)의 횡재세 등으로 입은 타격이 13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클스 CFO는 "부담금(횡재세)이 법적 권한을 초과한다"고 주장했다. 엑손은 이미 EU에 소를 제기했다. 

EU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크게 높아진 에너지 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엔 원유나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기업에게 '연대세'(solidarity levy), 이른바 횡재세를 걷어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엑손의 이런 입장을 백악관과도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석유 회사들이 생산이 아닌 주주 배당에 현금(이익)을 쏟아 부었다"고 맹비난했다. 

미클스 CFO는 "횡재 이익세는 불법적이고 나쁜 정책"이라면서 "석유 수입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려는 것도 반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며, 새로운 석유와 가스 생산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런 우즈 엑손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는 동안 우리가 한 투자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제품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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