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리포트] ”메타버스는 경제 플랫폼…UAE는 메타버스 10대 경제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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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바이미래재단 보고서 캡처
사진=두바이미래재단 보고서 캡처

두바이미래재단(DFF: Dubai Future Foundation)이 에미레이트항공 미래 박물관에서 열린 ‘두바이 메타버스 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아랍뉴스 등이 보도한 이 보고서는 DFF 공식 홈페이지에 원문으로 게재됐다. 보고서 내에는 요약본도 같이 실렸다.

이 보고서는 총회를 공동 주최한 컨설팅 전문업체 PwC와의 협업 아래 작성됐다.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통신, 교육, 엔터테인먼트, 게임, 여행, 부동산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일어날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페이지에 실린 보고서는 메타버스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집중해야 할 4가지 주요 분야를 제시하고 있다. 4가지는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협업 강화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위험과 관련된 규제 강화 및 법제화 ▲이해관계자들의 명확한 역할과 책임 정의 ▲첨단 기술의 채택과 경험 교환의 가속화 등이다.

보고서는 메타버스가 만들어내는 사회경제적 이익을 정부와 기업이 주도적으로 거둬들여야 하며, 메타버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연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이해관계자는 메타버스에서 협업하기 위한 새로운 경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지금까지의 성공 사례들이 메타버스의 새로운 실험이나 프로젝트의 기초가 되어야 하며, 개발자, 규제 기관 및 대중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서부터 메타버스 내에 대사관을 만들겠다는 바베이도스(Barbados: 카리브 해 동쪽의 섬으로, 영연방 내의 독립국)의 계획과 같은 국가적인 프로젝트까지, 메타버스가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를 추가할 수 있는지도 강조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3년 중반까지 객실 승무원 4000명을 고용하고, 메타버스에서 교육할 계획을 공유했다.

메타버스에서 가장 수혜를 입을 핵심 분야도 제시됐다.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 회장 겸 미래 기술 및 디지털 경제 고등 위원회 부회장인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가 설명한 두바이의 메타버스 전략은 관광, 교육, 정부 서비스, 소매 및 부동산을 최우선 적용 분야로 꼽고 있다. 다른 많은 전문가들이 여기에 헬스케어, 게임 및 지속 가능성을 추가했다.

보고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오늘날 누리는 통제와 독점은 메타버스에 의해 도전받을 것이며 결국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타버스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향상된 교육에서 세계적인 예술가와 음악가들의 라이브 공연에 이르기까지 소셜 미디어가 줄 수 없는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1년 전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에 올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당시 총회에서 주요 인사들이 발언한 내용도 보고서에 실렸다. DFF의 CEO 칼판 벨홀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미래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 사회가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라며 "이 보고서는 메타버스가 경제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성, 복지, 번영에 기반을 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PwC의 메타버스 연구 책임자인 가이 파소니지는 "중동 경제는 혼란스러울 정도로 빠른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다. 두바이는 메타버스 기술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UAE는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10대 경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에 맞추어 진보된 기술을 접목하고 두바이의 장기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바이 메타버스 총회는 지난 9월에 열렸으며, 50개국에서 온 약 60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30명 이상의 연사들과 40개의 국내외 기관 및 기술 회사들이 25개 이상의 워크숍과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두바이는 메타버스 전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40억 달러를 창출해 두바이 GDP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때까지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0개의 기술 기업을 에미레이트에 유치하며, 두바이를 세계 10대 메타버스 경제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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