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Smart)’라는 용어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떠올랐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등 기술이 접목된 확장의 개념으로 쓰이던 것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건설 파도가 높아지면서 생활이 됐다.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큰 축 중의 하나는 도로 인프라다. 여기서도 ‘스마트’ 도로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때맞추어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마켓이 ‘스마트 하위웨이, 글로벌 마켓 궤적 및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의 증가로 오는 2026년 세계 스마트 고속도로 시장이 총 753억 달러(98조 34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수치 예측은 2022년 419억 달러에서 연평균 1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보고서는 비즈니스와이어를 통해 언론사에 배포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도 요약글로 게시됐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스마트 고속도로의 개념은 무엇일까.
공통적인 개념 설명에서 스마트 도로 인프라는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클라우드 컴퓨팅 및 센서 기반 도로 계측 장치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는 무선 통신 접속을 제공하며,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 정보를 쌍방향으로 소통한다. 물론 궁극적인 목적은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에 승차한 사람들의 안전과 편리성 제공이다.
스마트 도로는 차량 운전자에게 교통 상황, 도로 상황, 산사태, 사람과 동물의 존재, 교통 혼잡 및 주차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통 효율을 꾀하며 최적의 경로도 보장한다. 스마트 도로 애플리케이션은 센서와 결합돼 자연재해, 부식 또는 정비 불량으로 인한 차량의 위험도 체크, 교량이나 터널 또는 고가교와 같은 도로 기반시설 손상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센서는 도로의 포트홀과 같은 불규칙성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며, 습도, 온도 및 기타 유사한 다양한 매개 변수를 측정하는 데도 적용된다. 노면 아래에도 온도 센서가 매설돼 빙판의 존재와 모양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수집한다.
우천시 도로 위의 물 흐름이나 깊이, 소음 레벨 등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수 재료의 스마트 포장재가 개발돼 운전자의 안전도 크게 개선된다. 스마트 포장재는 단거리 무선통신망으로 연결돼 운전자의 휴대전화와 상호 작용하여 도로 위험 및 교통과 관련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 홈을 비유해 설명하면, 가정의 주인인 나는 운전자가 되고 스마트 홈을 모니터링하고 작동시키는 스마트폰은 자동차가 된다. 그리고 가정용 전자기기 모두가 스마트폰에 연결되듯이, 고속도로에 매설된 센서 등 도로 교통과 관련된 모든 전자 및 통신기기들이 자동차의 컴퓨터에 연결된다.
스마트 고속도로가 향후 몇 년 동안 급속도로 건설될 것이라는 낙관론은 오는 2040년까지 세계 주요 도로의 인프라 격차, 즉 현재 대비 예상 수요 증가가 8조 달러에 달한다는 추론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철도 2조 달러, 에너지 3조 달러, 수자원 1조 달러, 통신 2조 달러 등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고속도로가 더 나은 경제 성장과 이익을 위해 도시와 국가를 연결하는 수단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이 수반되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성장 배경을 꼽았다. 교통 인프라 개발에 수반되는 중요성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세계은행 자금 지원의 25~30% 이상이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발달된 교통 인프라는 수출입 촉진으로 무역을 증진시키고 상품의 거래 비용을 감소시킨다. 또한 운송되는 상품의 양을 증가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늘린다. 소매 무역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도시 전체의 공정한 개발 및 더 빠르고 높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보고서는 한 국가 내에서 도로로 잘 연결된 도시, 마을이 경제 성장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못박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며, 규모는 2026년까지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17.5%의 성장률이다. 차량과 스마트 인프라 간의 성공적인 통신과 상호 작용에 의존하는 스마트 도로의 등장은 향후 안전한 이동성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이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펼칠 사업자로는 알카텔루슨트, 시스코시스템즈, 화웨이, 인드라필리핀, 사프슈, LG CNS,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제록스 등이 꼽혔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