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잭슨빌 모노레일 시스템 운영 중단…자율주행 셔틀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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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빌 모노레일 시스템. 사진=JTA
잭슨빌 모노레일 시스템. 사진=JTA

플로리다 잭슨빌 교통국(JTA)은 운영한 지 33년이나 된 노후한 모노레일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용도 변경, 16km의 자율주행 셔틀 운행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잭슨빌 모노레일 시스템의 역 주변을 자율주행 셔틀에 맞추어 대중교통 환승 센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일렉트릭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로젝트는 얼티밋 어반 서큘레이터(UUC: Ultimate Urban Circulator)라고 불리며, 현재 첫 번째 단계가 진행 중이다. JTA는 지난 1월 건설 부문 글로벌 회사 밸포어비티(Balfour Beatti)와 계약을 맺고 잭슨빌 시내의 번화한 거리를 따라 약 5km 길이의 자율주행 셔틀 노선 설계를 시작했다. 초기 단계는 주도로 중 하나인 ‘베이 스트리트’를 따라 소재한 주요 스포츠 경기장과 유흥업소를 기존의 모노레일과 연결하게 된다.

버나드 슈미트 JTA 자동화담당 부사장은 "자율주행 셔틀에 대한 아이디어는 노후화된 모노레일을 현대화하고 용도를 변경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건설된 교통 시스템 중 하나다. 다른 교통은 고정식 통로 시스템이나 고가 레일 시스템 등이 있다.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에도 잭슨빌과 유사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초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산은 1차로 49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 교통부 건설 보조금에서 1250만 달러, 나머지는 플로리다 교통부, 노스 플로리다 교통 계획 기구 및 JTA가 부담하게 된다. 밸포어비티가 진행하는 첫 단계 프로젝트는 이달 말 완료하게 된다.

본격적인 건설 공사는 2023년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 스트리트를 따라가는 노선 자체는 공사 규모가 크지 않다. 공사는 베이 스트리트와 잭슨빌 시내의 모든 교차로에 카메라와 안테나, 라이다(Lidar) 센서와 레이더 센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들 장치에서 얻어지는 시각 데이터를 분석, 셔틀이 운행하는 주변 사물을 3D로 형상화해 자율주행 셔틀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선 상에 설치되는 조선소 인근 역이 교통 환승 허브 개발 예정지로 선정됐다. JTA 웹사이트에 게시된 계획에 따르면, 이 환승 허브에는 복합 용도의 수변 지구, 역과 인접한 공공 광장 및 20에이커 넓이의 선형 공원이 만들어진다. 다른 주요 역들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컨대 로사파크 역의 경우 주상복합 및 다세대주택 중심으로 재개발이 이루어진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는 베이 스트리트 도로와 4km 길이의 스카이웨이 시스템을 연결한다. 모노레일 선로는 자율주행 셔틀의 운행을 위한 고가도로로 전환된다. 또한 셔틀 운행 거리도 대폭 확장한다. 2단계 프로젝트 예산은 잭슨빌시의 지역 가스료로 조달할 예정이다.

슈미트는 도시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 시스템의 목표가 대중교통의 연결성을 제공하고 이웃을 상호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반 대형 버스와는 다른 민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모노레일과 같이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로 운행한다는 점에서 기후 친화적이다.

JTA는 로컬모터스(Local Motors), 비프(Beep), 나브야(Navya) 등 여러 자율주행 셔틀 제조업체 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4~5개월 안에 최종 공급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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