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시카고 공공 기관의 운영과 공공건물 및 산하 기관의 에너지 사용을 100% 청정 전기로 전환하기로 하고, 프로젝트 예산으로 총 4억 22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시정부는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 발전 및 공급업체인 컨스틸레이션 뉴 에너지(Constellation New Energy) 및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Swift Current Energy)와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도시의 탄소 배출량을 연간 29만 톤 이상 줄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핵심 인력 개발 및 지역 및 소득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시카고 시가 소속돼 있는 일리노이 주의 다른 주요 도시 및 조직에도 재생 가능 에너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의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2025년까지 모든 도시 운영을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며 이는 당초의 계획을 대폭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또 "이번 협약 체결은 시카고 시가 미래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혜택을 공평하게 분배해 모두를 위한 지역 청정에너지 경제를 육성함으로써 기후 행동을 선도하고 추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내년 1월부터 5개년 기간으로 수행되며, 2025년부터 오헤어 국제공항 등 시카고의 공항,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 센터 및 자딘 정수장 등 대규모 에너지 사용처는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가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 설비의 청정에너지로 조달하게 된다.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의 신축으로 593MW(메가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고 배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리노이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2022년 말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수백 개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다.
시는 또 중소규모 건물과 가로등과 같은 나머지 부문에서의 전력 사용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9월 시카고 시 자산정보서비스부(AIS)의 제안 요청으로 시작된 경쟁입찰에 따른 것이다. 이는 시카고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카고 기후 행동 계획(CAP)의 핵심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CAP는 올해 시카고 시의 직접 투자와 정책을 통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2% 줄인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미국 환경보호국의 추정에 따르면, 도시 운영을 위해 태양 에너지를 조달함으로써 시카고는 매년 탄소 배출량을 29만 톤 줄이게 된다. 이는 6만 200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AIS 측은 "시정부 청사와 오헤어 공항 등 도시 전체에 걸쳐 425개가 넘는 시설을 모두 탈 탄소화하고 기후 변화의 재앙적인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다음 단계로 지역·분산형 재생발전, 도시자산 에너지 효율화 사업, 도시 자체 에너지 저장 등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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