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포커스] ‘지속가능 도시 인덱스’, 유럽·북미가 상위권 석권

글로벌 | 문지혜  기자 |입력
‘지속가능 도시 지수 2022’ 상위 20개 도시. 표=아카디스 홈페이지
‘지속가능 도시 지수 2022’ 상위 20개 도시. 표=아카디스 홈페이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디자인 및 컨설팅 기관 아카디스(Arcadis)는 세계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제 5차 ‘지속가능 도시 지수’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평가 결과 상위 20개 도시는 유럽과 북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북유럽 도시들의 순위가 높았다.

홈페이지 게시글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면에서 북유럽 도시들의 우위가 두드러져 노르웨이 오슬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2위,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4위에 올라, 3개 시가 톱5에 들었다. 일본의 도쿄가 3위에 올랐으며, 우리나라 서울은 전체 순위에서 26위였다.

평가 기관마다 상위권에 오르는 도시들이 각양각색이다. 서울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나 기술의 적용 등은 높은 점수를 받는 반면, 도시민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아카디스 평가 결과는 이런 측정 요소가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카디스의 지속가능 도시 지수는 무엇이 도시를 좋고 살기 편하게 만드는지를 다면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지속가능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평가는 환경과 사람, 삶의 수준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를 적용했다. 평가 항목은 세 가지 카테고리에서 더 세분화해 26개의 개별 지표에 걸쳐 51개의 서로 다른 항목으로 구성됐다.

아카디스는 지속가능 도시 지수를 지난 2015년 이후 비정기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5차 보고서다. 2022년판 보고서는 기후 변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의 인플레이션, 생활비 수준 등에 비추어 도시가 대응하는 측면을 특히 강조했다. 도시의 전반적인 순위 평가를 위한 데이터는 자연재해에 대한 환경 노출, 주거 비용 및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펜하겐에 이어 독일의 베를린이 4위에 올랐다. 그 뒤로 영국 런던,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이으면서 톱10 그룹을 형성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오슬로와 코펜하겐이 공동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스톡홀름과 파리가 공동 3위였다. 이 분야의 톱10에는 도쿄를 제외하고는 유럽 도시들만 들어갔다.

그러나 삶의 질 측면에서 오슬로와 스톡홀름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만큼 물가 수준이 높고 생활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는 영국 글래스고가 1위, 스위스 취리히가 2위였으며 코펜하겐이 3위였다.

수익성 지표 측면에서는 상위 10개 도시를 미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유럽 도시들은 이 부문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 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톱10에 든 도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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